똑붕약사
일상

하루·

캥거루주머니 밖으로 나오다

적지 않은 나이의 어엿한 성인이지만, 아직까지 엄마의 케어 속에서 지내왔다

똑붕약사

약사 · 약제학(나노 DDS) 박사과정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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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지 않은 나이의 어엿한 성인이지만, 아직까지 엄마의 케어 속에서 지내왔다. 마치 캥커루 주머니 안에 있는 아기 캥거루 처럼.. 아직까지도 보살핌을 받고 있고, 평생을 가도 엄마에게는 아기캥거루 일 것이다. 그러나 달라진게 있다면, 이제 독립된 주거지에서 생활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내가 생활하는데 쓸 물건들을 나누고, 짐들을 챙기고, 버려야 할 것들은 버리고 정리를 했다. 미련이 많고, 의미부여를 많이 하는 터라, 물건들을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는 성향이 있지만,

과감하게 버리려고 노력했다. (그럼에도 아직 버릴게 한참이나 남은걸 그대로 갖고 있다) 대학교를 다니던 시절, 잠시 잠깐 자취하려던 때랑은 ㄷㅏ른 느낌이다. 이제 성인으로서 정말 독립한다는 느낌이 든다. 그러다 보니 전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다양한 감정들이 들었다. 정리를 하면서, 또 준비를 하면서, 챙겨야 할것, 정말 소중하게 여겨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솎아낼 수 있는 시간을 가진 것 같다.

앞으로는 혼자 있는 시간을 더욱 귀하고 값지게 보내고, 함께 있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게 될 것이다. 주어지는 모든 뜻 깊은 시간을 보내려 노력해봐야겠다. 햇볕이 잘 뜨는 따뜻한 집, 잘 채워진 깨끗한 집 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보자 내 발로 달려보자! 그러면서 더 눈에 띄게 성장해보자! 오늘의 성장일기 끝.

  •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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