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인사이드아웃 1 ( Inside Out, 2015)
오늘 감상한 영화는 인사이드아웃1 이다
똑붕약사
약사 · 약제학(나노 DDS) 박사과정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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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감상한 영화는 인사이드아웃1 이다. 인간이 느끼는 각각의 감정들을 의인화하여 주인공 라일리의 감정본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전달하는 영화이다. 신박한 소재를 주제로 만든 영화이고, 깊은 메세지를 전달하는 영화라고 생각하여 영화감상을 적어보려 한다.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라일리의 감정을 컨트롤 하는 본부에 살고있는 감정친구들이다. 그 중 가장 큰 핵심역할을 하는 친구는 기쁨(조이)이다. 노랑색 빛을 띄는 밝고 긍정적인 친구이다. 오른쪽에 파랑색에 슬픈 눈을 가진 친구는 슬픔이다. 보라색 친구는 소심이로(fear) 걱정과, 조심하게끔하는 소심한 감정이다. 초록색은 까칠이로 좋고 싫음의 의사가 분명하고, 날카로운 성격을 띄는 감정이다. 빨간색은 버럭이로 분노와 화나는 감정이다.
11살 라일리는 살던 미네소타 집에서 낯선 샌프란시스코로 이사를 가게 된다. 처음 겪는 환경의 집과 방, 정든 친구와 떨어져 새롭게 사귀어야하는 친구들, 새로운 하키팀으로의 입단 경험을 하게 된다. 라일리의 기억들은 각각 감정의 색깔을 띄는 유리구슬 속에 저장되는데, 라일리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 기쁨의 노랑유리구슬로만 채우려 노력하던 감정컨트롤에 버럭, 슬픔, 짜증 등의 감정이 섞인 기억들이 쌓이며, 감정친구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러다가 기쁨이와 슬픔이가 라일리의 장기기억 저장소로 빨려들어가게 되고, 거기서 탈출하는 여정의 스토리도 펼쳐진다. 이 영화를 보면서, 많은 눈물을 흘리며 보았다. 아마도 내 인사이드에 슬픔이와 기쁨이가 일을 한 것 같다. 눈물이 흐른 것은, 라일리의 행복한 기쁨의 기억들이 상황이 바뀌면서, 슬픔의 기억으로, 노란 유리구슬에서 파란 유리구슬로 색이 바뀌기는 것을 보며, 너무 공감이 가서 눈물이 났다.
좋았던 기쁨의 기억들도 어느 상황에서는 슬픔의 감정으로 다가오는 그런 기억도 있을 수 있으니, 감정 본부에 있는 감정친구들의 라일리를 행복하게 해주려는 노력과, 생각, 행동들도 모두 이해할 수 있었다. 생각할 수 있는 추상적인 개념들과 삶의 기억들과 감정들이 얼마나 무한한 우주같은 공간을 차지하는지 경이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기기억 저장소는 정말 넓으며, 그곳에는 각각의 삶의 기록들이 있는데, 그리고 각자의 기억들이 하나의 가족섬, 정직섬, 우정섬, 엉뚱섬 하키섬(좋아하는 취미나 활동에 관한 것 같다) 을 형성하는데, 그것들이 모여 한 사람이 되고, 인격체가 형성된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보이는 영화이다.
상상하는 친구 빙봉이가 영화에 나오는데, 내 안의 빙봉이는 어느 순간부터 내가 상상을 하지 않음으로써, 점점 사라져가진 않았는지, 그래서 감정 쓰레기통에 버려져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했다. 나의 감정 컨트롤타워에 있는 친구들은 정말 바쁘게 왔다갔다 일하고 있을 것 같다. 내게 행복을 주기 위해 각자의 감정친구들도 노력하고 있다는걸 생각하며 내 감정을 더 돌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감정의 의인화 감정을 의인화하여, 사람의 감정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명화라 생각한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특징이겠지만, 각각 감정의 생김새를 디자인 한 것에도 그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추상적인 개념으로만 존재하던,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걱정) 등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바라 볼 수 있는 영화였다. 감정 친구들 끼리도, 서로에게 감정을 느낀다. 내가 꽂혔던 것은, 왜 기쁨이의 머리색은 슬픔이와 같은 파랑머리가 나있을까.
기쁨이도 눈물을 흘린다. 슬픔이와 떨어질 수 없기에, 슬픔이의 색깔을 나타내는 파랑색의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감정 라일리의 감정들이 주로 나오지만, 엄마의 감정타워에도, 아빠의 감정타워에도, 지나가는 피자가게 알바생의 감정타워에도, 학교 친구의 감정타워에도 각각의 인격을 형성하는 감정 친구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그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 특히 엄마의 감정타워에서는 라일리의 감정타워에선 기쁨이가 대장이었던 것과는 달리, 슬픔이가 대장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게 나에게는 더 큰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는것 같다.
엄마는 그 기억들을 기록한 유리구슬은 걱정과 슬픔이 기쁨보다 더 많아 보이기도 하는 장면을 살짝 엿볼 수 있다. 엄마의 감정친구들은 전체적으로 침착하며, 잘 통제되어있다. 아빠의 감정타워에는 버럭이가 감정본부에서 대장역할을 하고있다. 이것도 아빠들의 삶의, 기억과 감정들이 어때왔는지, 느낄 수 있다. 세상 아빠들의 감정을.. 나는 나만의 감정만을 느끼지만, 모든 인간에게는 감정들이 있다. 그것을 좀 더 헤아려 보고, 나의 감정도 보다듬을 수 있는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영화이다.
최근, 이 블로그를 작성하는 시점에, 인사이드아웃2가 개봉되어 절찬상영중이다. 모든 영화를 비판적으로만 보던 지인에게 도대체 재미있게 본 영화가 무엇이 있느냐, 그런 비판없이 이건 정말 잊지못할 영화다 라고 생각하는 영화가 무엇이냐 물으니 인사이드아웃이라고 했던 말이 떠올라, 오래된 기억으로 쓰레기통에 버려졌던 인사이드아웃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1을 다시 보게되었다. 이렇게 훌륭한 영화라니..
인사이드아웃2도 얼른 보고싶다! 인사이드아웃 감독-피트 닥터 제작-코리 레이 각본-피트 닥터, 멕 러포브, 조시 쿨리 출연-에이미 폴러, 빌 헤이더 외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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