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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오사:매드맥스 사가(2024)

오늘은 며칠 전 올렸던, 매드맥스_분노의 도로의 속편이자, 현재 극장 상영중인 영화를 리뷰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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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 약제학(나노 DDS) 박사과정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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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며칠 전 올렸던, 매드맥스_분노의 도로의 속편이자, 현재 극장 상영중인 영화를 리뷰하려 한다. 분노의 도로가 사건 중심이 되는 전개의 영화였다면, 퓨리오사에서는 인물 중심의 내용으로 영화가 전개된다. 과연, 분노의 도로가 찍히기 전부터 존재하던 퓨리오사의 이야기, 문명붕괴 45년 후에 어떤 일들이 있었기에, 매드맥스 세계관이 만들어졌는지 생각하며 영화감상을 적어본다.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퓨리오사 : 매드맥스 사가 ' 에서는 분노의 도로에서 퓨리오사가 왜 녹색의 땅으로 가야했는지, 왜 분노에 가득찬 질주를 하였는지 이해할 수 있는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풍요의 땅에서 어머니들과 살던 어린 아이 퓨리오사(안야 테일러 조이)는 약탈자들에게 납치당하고, 끌려간다. 끌려가는 도중에 재치를 부려 여러번의 탈출 기회를 만들기도 하지만, 바이크를 갖고 있는 이들에겐 계속 다시 붙잡혔고, 퓨리오사를 구해내기 위해 쫓아온 퓨리오사의 엄마는 용맹하고 위대한 전사로 스나이퍼이다. 그럼에도 퓨리오사는 끌려가게 된다.

끌려간 곳에서 만난 디멘투스 (크리스 헴스워스) 는 약탈자들의 두목이며 코맹맹이 목소리로 까불까불거리는 느낌을 주지만 뜨거운 카리스마를 갖고 있는 리더이다. 전작과는 달리 좀 더 눈에 띄는 인물은 히스토리맨 ( 역사가, 문명붕괴 이전부터의 역사를 모두 기억하고, 몸에 새기고 있는 사람이 비중을 좀 더 차지하여 관객에게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영화의 처음부터 등장하여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 히스토리맨 이기도하다.

디멘투스는 쫓아온 퓨리오사의 엄마를 고문하며, 풍요의 땅이 어디인지 위치를 말하라며 협박하지만, 그녀는 끝내 비밀을 지키고 퓨리오사가 보는 눈 앞에서 죽임을 당한다. 퓨리오사 또한 끝까지 풍요의 땅이 어디인지 말하지 않으며, 디멘투스의 집단 내에서 분노를 가지고 성장한다. 디멘투스는 무리를 이끌고 무력으로, 가스타운, 무기공장 등을 정복하며, 임모탄에게 석유를 가져가는 대신, 식량보급을 늘릴 것 등을 요구한다.

임모탄에게 요구하러 갔을 때, 임모탄은 퓨리오사를 원하고, 유전공학자를 달라고한다. 디멘투스는 deal 하고 원하는 바를 얻는다. 그렇게 퓨리오사는 탈출을 꿈꾸다가, 전투트럭을 운전하는 잭에게 들키는데, 잭은 퓨리오사를 도와준다. 그러다 서로 사랑하게 되지만, 잭은 디멘투스의 잔인한 방식으로 죽임을 당하고, 퓨리오사는 한쪽팔을 잃고 더 깊어진 분노를 키우게 된다. 복수를 위해, 시타델로 다시 돌아가 퓨리오사는 권토중래하여 디멘투스를 죽이러 간다.

퓨리오사의 녹색의 땅, 풍요의 땅으로, 어머니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려는 의지와 분노에 사로잡힌 열정을 볼 수 있었다. 영화를 보면서, 물론 영화의 스토리, 액션 모두 재미있게 봤지만, 조지밀러 감독에게 참 배울게 많다는 느낌을 받은 영화였다. 매드맥스 세계관을을 만들어 내기 위해 분노의 도로가 촬영되기 전부터 존재했던 퓨리오사의 이야기, 캐릭터들의 이야기들이 담겨있는 배경이 있었기에 스토리의 연속성이 있었고, 이해가 쉬웠다.

즉, 영화를 이끌어가는 캐릭터의 이야기는 그 자신을 이해하게 되고, 길잡이가 된다. 80세가 넘은 감독 조지밀러감독은 좋아하는 스토리텔링 방식이 "알레고리"라고 한다. 알레고리의 사전적 의미는 은유적으로 의미를 전달하는 표현 방식이다. The language of cinema를 말하며, 왜 우리가 이야기 하는지, 그 스토리에 중점을 둔다고 하였다.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며, 이야기들이 겉보기엔 달라보여도, 핵심적 역할은 동일하다고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인터뷰에서 그리 말하였다. 감독이 이 이야기를 통해 관객에게 던지고 싶은 메세지는 무엇이었을까? 분노의 도로와 다르게 여기에서는 새로운 액션 스타일을 보인다. 예를 들면, parasailing 하는 전사들이 나오는데, 독특한 방식의 싸움형식이었고, 트럭 밑, 트럭 위, 트럭 앞뒤 로 수평적, 수직적으로 시각적인 구도를 다양하게 구성하여 보여주었다. 감독은 속편 이나 전편을 만들 때, 약간의 변주만 가미하는 식으로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

독특하게 익숙해야하며, 반복되지 말아야하며, 의미있는 행동과 대사들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80세 거장에게서 배울 점 또하나는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하여 영화산업을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나이가 있는 감독이라는 이유로, 예전부터 찍던 방식을 고집할 수 도 있다. 그러나 조지밀러는 "딥페이크 기술" 등을 활용하여, 퓨리오사의 아역 배우의 모습을 성인이 된 퓨리오사 (안야테일러조이)와 80%이상 비슷한

싱크로율을 보이는 얼굴로 바꾸어 등장시켰다. 이런 신기술을 활용하는 것 또한 나이를 뛰어넘어 신기술을 계속 습득하고 그것을 이용하여 더 나은 것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감독에게서 인간적으로도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 배우들의 연기력 안야 테일러 조이의 연기를 사실 이 영화를 통해 처음 보았다. 안야의 연기력에 정말 감탄하였다. 안야는 여기에서 대사가 30줄도 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영화에서 설명이 부족하다거나 이해가 안된다는 내용이 없을만큼, 표정과 행동으로 모든것을 설명해주었고, 안야의 눈빛만으로도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인데, 사실 이런 극악무도한 악역으로 출연하는 것은 처음 보는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크리스헴스워스의 목소리도 아닌 듯 하였다. 인터뷰를 보니 크리스는 일부러 비열하고, 야비한 성격을 드러내기 위해 코맹맹이 소리를 내었다고 한다. 크리스는 촬영장에 계속 머무르면서, 모든 다른 캐릭터들의 연기까지도 함께 지켜보며 본인이 흡수하려 하였고, 스텝들과 배우들과 모두 어울리려는 노력을 하였다.

어느날은 크리스는 캐릭터 생각에 잠이 오지 않아, 디멘투스의 생각으로 일기를 써내려갔는데 그게 무려 5페이지가 나왔으며, 수정한 부분은 고작 한 부분이라고 한다. 그냥 쏟아져 나온 생각들을 적어 갔음을 보여준다. 통찰력있게 캐릭터를 분석하고, 연기하는 크리스의 연기력을 보며 배우가 대단한 직업이라 느꼈다. 이 영화를 보고, 배우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캐릭터를 연기했는지, 감독은 무슨 생각으로 이런 영화를 만들어 낼 수 있었는지

그런 영화의 뒷 배경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하여 인터뷰들을 찾아가며 보다보니, 영화를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인류문명 붕괴 45년 후의 세계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보며, 특이하게도 나는 조지밀러 감독의 촬영에 흥미를 느껴서 인지 AI, deepfake, deep learning 등의 Ai 기술에 대한 공부가 하고 싶어졌다. (왜 그렇게 흐르는지 조금 이해 어려울 수 있지만 ㅎㅎ )

단순 재미있는 액션영화 라고도 할 수 있지만, 내겐 많은 의미를 전달하는 영화였다. 감독: 조지 밀러 각본 : 조지밀러, 브렌단 맥카시, 니코 라투리스 제작: 조지밀러, 더그 미첼 출연: 안야 테일러조이, 크리스 헴스워스

  •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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