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업 (Up, 2009)
오늘의 영화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업! 이다
똑붕약사
약사 · 약제학(나노 DDS) 박사과정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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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화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업! 이다. 이 영화를 여기저기 짧게 보기는 했지만, 어떤 영화인지 모르고, 별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애드시런의 photograph를 유튜브로 듣다가 배경이 되는 뮤비처럼 업이 나와서 이 영화가 보고싶어졌다. 칼 할아버지와 엘리 할머니의 사랑, 칼 할아버지의 모험 이야기. 감상을 써보려한다.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모험을 좋아하는 소년 칼, 모험을 좋아하는 소녀 엘리를 만나 함께 파라다이스 폭포에 가기를 희망하며, 함께 모험을 시작한다. 둘은 결혼하여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며, 아기를 가지려 하지만, 아기를 갖지 못해 낙담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둘은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아 갔고, 엘리가 먼저 이 세상의 모험을 마치고, 떠난다. 칼 할아버지는 엘리를 그리워하다가 엘리가 마음을 걸고 약속을 지켜달라던 파라다이스 폭포 옆에 집을 지어사는것을 이뤄주기 위해 집을 가지고 모험을 간다.
집에 풍선을 달아 집을 띄우고 파라다이스 폭포를 향해 가는 여정에서, 꼬마 모험가 러셀이 따라오게 되고, 엘리와 칼의 어릴 적 우상이었던 모험가 '찰스먼츠'를 만나기도한다. 찰스먼츠는 도요새를 생포해서 본인의 모험을 증명하려는 인물로, 개들에게 말하는 목줄을 채우고, 개들을 훈련시켜 부하로 부리는, 나쁜 사람으로 나온다. 파라다이스 폭포를 향해 가는중에 도요새'케빈'과 찰스의 부하였다가 칼을 주인으로 모시는 착한 개 '더그'를 데리고 같이 탈출하며,
모험을 하게 된다. 칼할아버지와 러셀, 더그의 adventure 이야기. 칼 할아버지가 모험을 하는 중, 어린 꼬마 모험가 러셀과 귀여운 강아지 '더그', 도요새 '케빈'과 함께 하며, 찰스먼츠에게서 도망치는 내용은 다른 영화와 비교되지 않는 뻔하지만 재미있는 가벼운 소재라 느껴졌다. 그러나 이 영화의 진면목은 칼 할아버지의 따뜻한 마음, 엘리할머니와의 사랑에 있다고 본다. 칼 할아버지와 엘리할머니 둘이서 함께 행복하게 사랑하다가 혼자 남겨진 칼 할아버지가 엘리를 그리워하며, 집을 지키는 모습이 눈물겨웠다.
엘리 외의 사람에게 칼의 성격은 무심한 듯, 까칠한 듯 하지만, 꼬마 모험가 러셀을 위험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러셀을 뒤로 하고 앞에 서는 칼. 케빈과 더그를 끝까지 함께 하며 지켜내는 칼의 모습에서 따뜻한 심성을 가진 사람임을 볼 수 있었다. 엘리의 나의 모험책 마지막장에 남겨져있는 글귀가 눈물을 왈칵 쏟게 했다.
당신과의 모험이 즐거웠다고, 이제 당신의 새로운 모험을 하라고
칼과 함께했던 삶 자체가 모험이었고, 혼자 남겨진 칼이 슬퍼하지만 말고, 엘리와의 모험 같았던 추억에 얽메이지 말라고 말한다. 새로운 시작하길 바라는 엘리의 사랑과 엘리와 마음을 걸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던지고 떠나는 칼. 칼은 나중에 엘리와 함께 했던 추억들을 파라다이스 폭포에 버리고 새로운 모험을 찾아 나선다. 정말 사랑한다면,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 마음을 이해하기에 내가 아프지만 감당해야 하는 일이 있다.
둘의 사랑을 보고 나도 저렇게 사랑하며 내 삶을 즐거운 모험이라 여겨야 겠다고 느꼈다. 사랑 칼과 엘리 둘이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 서로 바라만 봐도 웃음짓고 함께 같은 곳을 바라라보며, 삶의 순간들을 함께 하는 것.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황혼에 접어들어 죽을 때까지. 따뜻한 마음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 정말 아름다운 사랑의 모습이야 말로 그 자체로 아름다운 영화를 이루어 낼 수 있다는걸 볼 수 있다.
사랑하는 이와 함께 작은 모험 하나하나 쌓아 한권의 모험책을 만들어 내는 건 정말 위대한 일이다. 관심 키워드를 적어보려다 보니, 내가 설명하고 싶은 걸 포괄할 수 있는 단어가 떠오르지 않았다. 칼과 엘리의 공통 관심사였던 모험, 모험이라는 같은 꿈을 가지고 결국 그 꿈을 이루어 내는 것. 꼬마 모험가 러셀과 시간을 보내며 함께 대화를 나누다가, 러셀과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러셀이 무엇을 가장 좋아하는지 듣게된다.
그 말을 유심히 들었던 칼은 러셀의 뱃지 수여식에 참여하여 뱃지를 달아준다. 꼬마 러셀의 이야기에 관심을 기울이고, 혼자 있을 아이에게 관심을 가지고, 서로 친구가 되어 러셀이 가장 즐거워 하는 아이스크림 가게 앞 모퉁이에서, 아빠와 함께 했다던 자동차 색깔 내기를 함께 해주는 칼. 도요새와 강아지 더그에 대한 관심 까지도 가지고 지켜내는 칼. 그런 칼의 아름다운 인품 덕에 이 영화가 더 따뜻함을 주는 것 같다.
아름다운 디즈니 픽사의 애니메이션, 어른들을 위한 영화 동화같은 이야기. 따뜻한 마음으로 사랑하며, 주어진 삶을 나의 모험의 여정이라 생가가며, 어려운 일이 닥쳐도 하나의 관문을 헤쳐나간다는 마음으로 살아가보자. 업 (2009) 감독_ 피트 닥터, 밥 피터슨 각본- 피트 닥터, 밥 피터슨, 토마스 맥카시 출연- 에드워드 애스너(칼 목소리), 조던 나가이 ( 러셀 목소리), 밥 피터슨(더그/알파 목소리)
*우리 나라 더빙의 경우 '이순재'배우께서 칼 프레드릭슨 역을 녹음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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